49개 팀·500여명 선수들 출전
김포대·강호·금나루A팀 1위
김포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김포시체육회, 경기도족구협회, 김포시족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49개 팀, 5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참가 선수들은 전형적인 가을날씨의 따사로운 햇빛을 만끽하며 화려한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종합운동장 주변은 시민들과 선수, 임원 가족들이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워 선수들이 펼치는 족구의 진수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등 일반 관객들이 환호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초청 일반부 18개팀, 관내 일반 40대부 9개팀, 관내 일반 50대부 11개팀, 민ㆍ관ㆍ군부 11개팀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각 조 예선리그를 거친 뒤 조별 1ㆍ2위 팀이 본선에 진출,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포대학교가 인천만월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대0로 꺾고 초청 일반부 1위에 올랐다. 또 관내 일반 40대부는 강호가 김포문화재단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관내 일반 50대부는 금나루A가 통진족구단을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물리치고 각각 패권을 안았다.
민ㆍ관ㆍ군부에서는 강호팀이 빗길을 상대로 한수 앞선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각 부별 1위 팀에는 각각 우승 트로피와 함께 초청 일반부 우승팀 상금 60만원, 관내 일반부, 민ㆍ관ㆍ군부에는 3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반면 결승에서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팀들은 준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40~20만원 씩을 받았다. 공동 3위에 오른 초청부 한백플러스 청ㆍ홍에게 각각 2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 관내 일반 40대부 빗길, 금나루A, 관내 일반 50대부 양촌 청, 한강A, 민ㆍ관ㆍ군부 대곶족구단, 금나루A에게는 각각 1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또 최우수 심판상에는 오정진씨(53)가 받았고, 이재길씨(58)와 김동석씨(55)는 우수심판상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회식에는 정하영 김포시장과 김두관ㆍ홍철호 국회의원,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 이기형ㆍ김철환 경기도의원, 김인수ㆍ홍원길ㆍ한종우 시의원,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관리실장을 비롯, 체육관계자와 선수ㆍ임원, 가족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전용구장 조성… 족구 메카 발돋움”
“‘시민행복ㆍ김포의 가치를 두배로!’가 가지는 참뜻을 드높이는 이 때 ‘제6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를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그간 열정으로 대회에 임해주신 족구동호인 여러분들의 힘이 있었기에 훌륭한 대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제6회 김포시장배 족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끈 정하영 김포시장은 “족구경기는 청소년부터 어르신들까지 어느 장소든지 함께 즐기기에 좋으며, 별다른 장비나 도구가 없어도 편안한 옷차림에 공 하나로 전신운동이 가능한 민족 구기 운동”이라며 “동호인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족구가 생활체육으로서 저변이 확대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앞으로 시는 생활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그간 족구동호인들께서 전용구장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알고 있다. 내년에는 족구동호인들을 위한 전용구장을 구축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이어 “이제 여섯번째 개최된 대회지만, 김포시를 넘어 국내 유수의 팀들이 참가하는 최고의 대회로 발전시켜 경기도는 물론, 국내 ‘족구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해준 경기일보와 김포시족구연합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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