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유일 대성동초교, 전교생 모두 전국학생거북선창의탐구대회 참가 화제

▲ 대성초교 1

대성동초등학교(교장 윤영희) 전교생이 오는 20일 파주 문산중학교 일원에서 열리는 ‘제14회 한반도평화수도 전국학생 거북선창의탐구대회(이하 거북선대회)에 참가한다.

 

거북선대회는 파주시와 한국학교발명협회, 경기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전국 규모 행사다.

 

대성동초교는 DMZ(비무장지대) 내 공동경비구역(JSA)에 있는 학교로서 DMZ 자치공동체, 글로벌리더 교육과정(JSA 군인 영어회화 활동), 문화예술교육, DMZ-스마트 교육 등을 주요 교과활동으로 유치원~6학년까지 학년별로 5명씩 총 34명(교사 20명재직)이 재학 중이다. 이중 유치원 4명을 제외한 전교생 30명 모두 천대건 교사의 인솔로 이번 거북선대회에 참가한다.

 

학생들은 거북선대회에서 ‘탐구창작거북선분야’에 모두 참여하고 ‘주제창작거북선’과 ‘캐릭터디자인분야’에는 10명이 별도로 참여해 전국 학생들과 창의성을 겨룰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거북선대회를 마친 후 전국 참여 학생과 함께 조선 최초의 거북선인 ‘임진강거북선‘이 태종3년(1413)에 가상의 적인 왜선을 상대로 훈련했던 임진나루를 방문한다. 이어 조선중기 대학자이며 경세가인 율곡 이이 선생의 학문연구소인 화석정과 자운서원도 견학한다.

 

류희준군(6년)은 “교과서 그림속에서만 봤던 거북선을 직접 제작하는 과정에서 거북선의 생김새와 특징을 새로이 알게 됐다”며 “거북선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여러 가지 주제표현활동이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돼 벌써부터 설렌다”고 말했다.

 

윤영희 교장은 “이번 거북선창의탐구대회 활동은 미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학생 중심의 창의융합교육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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