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이 18일 대중교통 출근을 통해 심각한 서울로의 출퇴근 교통문제를 박원순 시장과 공유하고, 대중교통 확충과 지하철 4호선 진접선 1공구(당고개~별내북부역) 우선 개통 협조를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 국정감사가 열리는 서울시청을 방문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오전 6시45분 진접에서 버스를 타고 잠실을 거쳐 서울시청까지 오는데, 2시간이 걸렸다. 남양주시민은 서울출근을 위해 하루에 왕복 4~5시간을 출퇴근에 써야한다”고 남양주시민의 교통불편을 설명했다.
이어 “남양주는 출퇴근 인구의 30%인 11만명이 서울로 출근해 일하고, 소비를 하고 있어 서울시가 대중교통확충을 통해 출퇴근 교통문제로 고통받는 남양주시민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확충은 서울진입 차량 감소로 이어져 남양주시민뿐 아니라 서울의 대기오염 및 교통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대중교통확충의 핵심은 지하철 건설인데, 지하철 4호선 진접선 공사가 업체선정이 늦어져 지연되고 있다”며 “진접선 운영사인 서울교통공사가 차량투입을 협조해주면, 당고개에서 별내북부역까지 진접선 1공구를 우선 개통할 수 있다”며 차량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한정 의원은 “진접선이 별내북부역까지 우선 개통되면, 진접과 오남 등에서 별내북부역을 통해 지하철을 타고 서울로 갈 수 있어 출퇴근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남양주시민의 교통불편도 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박원순 시장은 “승용차로는 도저히 교통문제가 해결이 안되기 때문에 대중교통 중심으로 가야한다. 광역교통망을 제대로 점검하겠다”고 답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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