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부경찰서, 탈북민 범죄예방을 위한 ‘카드뉴스’ 제작·배포 눈길

▲ 화성서부경찰서 신변보호관이 탈북민에게 카드뉴스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화성서부경찰서 제공
▲ 화성서부경찰서 신변보호관이 탈북민에게 카드뉴스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화성서부경찰서 제공
화성서부경찰서가 북한이탈주민의 범죄예방을 위해 자체 제작한 ‘카드뉴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평소 직장에 다니거나 거동이 불편해 범죄예방교실에 참석하지 못하는 탈북민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평소 탈북민 거주지를 방문해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을 운영 중인 서부경찰서는 탈북민들이 사회적 이질감으로 정착과정에서 범죄 피해가 빈번하고 일어나는 점에 착안해 누구나 알기 쉬운 범죄예방 카드뉴스를 제작했다.

 

카드뉴스는 월 별로 테마를 정해 적시적소에 필요한 범죄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많이 발생하는 보이스피싱과 각종 인터넷사기, 데이트폭력, 여성범죄예방을 위한 몰카방지 및 가정폭력 피해예방 등 사회적 이슈를 상세히 소개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일방적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위해 카드뉴스 배포 후 상담이 필요한 경우 법률지원 및 민ㆍ형사상 구제수단 정보에 대한 대면 면담도 병행해 많은 탈북민에게 호응을 얻었다.

 

탈북민 J씨(여ㆍ51)는 “평소에 직장을 다녀 범죄예방교실에 참석할 여유가 없었는데 문자 메시지로 범죄예방 카드뉴스를 받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식 서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상담과 관심으로 탈북민들이 범죄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범죄예방활동 및 정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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