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민관협력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하나금융으로부터 7억 7천만 원, 국비 3억 9천만 원을 지원받아 의정부동 희망어린이집을 신축하는 것을 비롯해 내년 중 신규 입주 아파트단지 3곳에 어린이집을 개원한다.
의정부동 희망 어린이집은 기존 1층 67명 규모의 건물을 철거하고 2층 100명 규모로 신축해 2020년 개원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 문을 열 아파트단지 국공립 어린이집은 녹양동 녹양 행복주택, 신곡동 추동 e-편한 세상 1차, 민락2지구 노블랜드 등이다.
이에 따라 의정부지역 국공립 어린이집은 모두 16곳으로 늘어나 1천400명 정도의 어린이를 돌볼 수 있게 된다.
시는 또 추동 e-편한 세상 2차, 롯데캐슬 민락2지구 유보라 등 새롭게 입주하는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국공립 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국공립 어린이집에는 보육교사 인건비가 영아반은 80%, 유아반은 30%가 지원되고 아파트단지에 설치되는 관리동 어린이집은 리모델링비 1억 2천만 원을 지원한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사회공헌사업으로 2020년까지 국공립 어린이집 90개와 직장 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 어린이집 건립을 목표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다양한 예산확보 방안을 강구해 앞으로 수요자 만족도가 높은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충해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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