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산에 ‘너나들이 힐링숲’ 조성

▲ 2-1.원미산너나들이힐링숲

부천시가 원미산 원미문화공원에 지역주민을 위한 ‘너나들이 힐링숲’을 조성, 시민에 본격 개방했다.

 

29일 부천시에 따르면 해당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내 산림형 공원으로 무분별한 불법경작과 쓰레기투기, 혼재된 등산로로 인해 산림이 훼손되고 더러워져 정비가 필요했다.

 

시는 훼손된 공원지역(5천㎡) 일부를 매입하고 주민들을 위한 여가녹지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 2018년도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 사업으로 선정돼 총 사업비 10억 원 중 7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았다.

 

특히 공원 이용객 설문조사, 주민설명회 개최, 지역주민 대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지난 5월 최종안을 확정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공사를 진행했다.

 

이렇게 조성된 원미산 너나들이 힐링숲은 원미 문학동산에서 원미산 중턱까지 노약자 등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데크산책로, 전망데크, 너나들이 동산 숲, 숲속책읽기쉼터와 거점별 테마쉼터 등으로 꾸며졌다.

 

또 고사목 제거, 도랑 정비, 화장실 및 노후시설물 교체 등 시설을 정비하고 보안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원미산은 도심 속 숲으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이번 힐링숲 조성을 통해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가족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편안하게 거닐며 힐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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