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CCTV 일제점검을 통한 범죄예방과 예산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제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공공기관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시에 설치된 CCTV는 1천753개소 6천601대로 단위면적(1㎢)당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시는 CCTV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원미경찰서와 협업으로 일제점검을 벌여 CCTV가 중복 설치된 지역, 성능개선이 필요한 지역, 신규설치가 필요한 지역을 파악했다.
총 2천960대를 점검한 결과 중복 설치로 이전이 필요한 지역 30개소, 성능개선 및 유지보수가 필요한 지역 194개소, CCTV 신규설치가 필요한 지역 57개소를 파악했다. 이를 바탕으로 CCTV를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규설치 비용 절약으로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CCTV 신규설치 예산이 부족한 다른 지자체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사업으로, 특히 지자체와 경찰이 범죄예방을 위해 협업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CCTV 운영 효율을 높이고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CCTV 중복설치 지역을 발굴한 후 필요한 지역에 이전 설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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