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민들과 함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다.
오는 11월 17일 의정부정보도서관에서 ‘의정부, 600년의 잠에서 깨어나다’라는 주제로 갖는 ‘2018 의정부 북 페스티벌’에서다. 8회 째인 의정부 북 페스티벌의 올해 프로그램은 의정부명칭의 유래인 조선시대를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행사 위주로 꾸몄다. 여기에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도서관 독서동아리, 학교 독서동아리, 지역서점 등 민관이 어우러져 책과 함께 생활하는 멋을 선물한다.
’ 반성의 기록 징비록’의 김흥식 작가의 인문학 강연을 비롯해 역사책에 이름을 올린 조선민초들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백성실록’의 작가 정명섭의 북토크 등이 지하 1층 문화생활반서 열린다. 또 의정부 사립작은 도서관협의회는 1층 야외부스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역사놀이터를 마련해 사모관대쓰고 책읽기, 마패 만들기, 상소문 쓰기 승경도 놀이 등 역사관련 놀이를 통해 조선시대 생활의 이해를 돕는다. 의정부 서점 유통협의회도 역사책 장터를 펼치고 북페스테벌에 참여하는 작가 4명의 책을 비롯해 한국사관련 도서를 도서정가제 범위 안에서 할인해 판매한다.
이밖에 ’신통방통 세 가지 말’의 작가 김경희, ’삼천갑자 동방삭’의 저자 소중애의 방이 지하1층 예술생활반에 만들어져 작가들이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풍속화 그리기, 이름짓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모든 행사는 당일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이번 북 페스티벌을 통해 도서관을 시민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문화생활공간이 되도록 하고 의정부명칭의 유래인 조선시대를 책을 통해 보다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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