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년원, 에스원 희망장학금 수여식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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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고천동 서울소년원(원장 고영종, 고봉 중ㆍ고등학교)은 최근 에스원 희망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14번째 맞는 에스원 희망장학금 수여식은 ㈜에스원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희망장학사업 중 하나로 대학 진학과 취업, 보호 대상자 등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키워가는 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정착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05년 8월부터 시작된 희망장학금 수여식은 매년 서울소년원(고봉중ㆍ고등학교)과 안양소년원(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에서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재학생 및 출원생 중 가정환경이 어려운 12명을 선정해 매월 20만 원씩 240만 원을 1년 동안 지원하고 있다.

 

김모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한 의지와 성실한 자세로 소년원 생활에 충실했고, 출원 후 학교를 성실하게 다니는 등 모범이 돼 장학금을 받았다. 김군은 “막상 소년원 출원 후 생활이 어려워 막막했는데 희망장학금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이 해결된 것 같다”며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더욱 성실하게 생활하고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영종 서울소년원장은 “소년원 출원 후에도 사제간 인연의 끈을 놓지 않은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에서 뭉클함을 느꼈다”며 “희망장학금 덕분에 학생들이 밝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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