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MTV에 조성된 거북이 모양의 인공섬인 거북섬에 대규모 해양레저 복합단지가 추진된다.
시흥시는 8일 시흥시청에서 ㈜대원플러스건설(대표 최삼섭)과 시화 거북섬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약 체결식을 갖고 스페인 북부의 유명 휴양지 “산 세바스티안San Sebastian”과 같은 서핑과 미식의 명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내년 초 인공서핑장 착공을 시작으로 마리나 시설, 관광숙박시설 및 주상복합단지 등을 오는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대원플러스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사업자 지위를 갖게 됐으며, 시흥시는 해당 시설의 인ㆍ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사용수익기간을 보장한다. 사업자는 투자 재원을 조성하고 해양레저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하도록 각각 의무와 역할을 법적으로 협의했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시에 세계적 규모의 해양레저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그 의미가 깊다”면서 “거북섬 개발사업이 시흥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향후 서해안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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