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 성남시청 광장서 열려

겨울 김장철을 맞아 1억 원 상당의 김치를 담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가 13일 성남시청 광장에서 열렸다.

KT&G 복지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13일과 20일 나눠 진행되며 모두 1만 6천포기, 4천 상자(상자당 4포기 정도ㆍ10㎏), 무게 4만㎏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글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자원봉사자 520명은 9천200포기, 2천300상자 분량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담근 김치 가운데 317상자 분량은 지역아동센터 등 생활·이용 복지시설에 급식용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분량은 홀몸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에 1상자씩 전달했다.

이에 박문석 의장은 축사를 통해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김장행사에 동참한 것을 보니 성남시가 온정이 넘치는 따뜻한 세상임을 느낀다”며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정성껏 담근 김치가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녹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복지재단은 성남지역에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릴레이’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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