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3조 48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

내년도 성남시의 예산(안) 규모가 올해 본예산보다 34억 원 늘어난 3조 48억 원으로 편성됐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3조 48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오는 21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일반회계 2조 741억 원, 특별회계 9천307억 원을 편성했으며 아동수당과 무상급식, 성남벤처펀드 조성 등 시민 생활과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둬 편성했다.

예산 항목별로 살펴보면 시는 사회복지 분야에 일반회계의 42.4%인 8천801억 원을 배정했다. 사회복지 예산이 쓰일 사업은 아동수당 617억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 20억 원, 산업단지 재직 청년교통비 지원 19억 원 등이다.

교육 분야는 유치원·초·중·고교생 무상급식비 지원 414억 원, 교육환경개선사업비 110억 원, 중·고등학생 무상 교복 지원비 35억 원 등을 80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흥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기업 입주 건물인 성남글로벌ICT융합플래닛 건립비 259억 원, 수진동 수정커뮤니티센터 건립비 180억 원, 성남벤처펀드 조성비 16억 원 등 839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교통 분야는 남한산성 순환도로확장공사 100억 원, 이배재로 확장공사 67억 원, 백현동 공영주차장 건립비 52억 원이 각각 편성됐으며 이외에 도시재생사업 구역 토지 매입과 리모델링비 70억 원, 수진2·태평2동 맞춤형 정비사업비 45억 원, 원도심 주택매입 주차장 조성 25억 원, 대왕저수지 수변공원조성비 100억 원, 시민순찰대 확대 설치 운영 14억 원, 시민안전보험에 3억 원 등의 예산이 쓰인다.

시 관계자는 “조정 교부세가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세수 증가와 폐지되는 일부 기금 등이 일반회계로 들어와 올해 본예산보다 예산 규모가 늘었다”며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12월3일 개회하는 ‘제241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같은 달 18일에 확정된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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