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제출한 공무원 조직개편안이 20일 양평군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민선 7기 정동균 호의 정책실현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양편군의회(의장 이정우)는 20일 제25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군이 제출한 ‘양평군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을 비롯해 의원들이 제출한 6개 조례 개정안을 상정, 상정안 전체에 대해 만장일치로 원안대로 가결했다.
군은 정동균 군수 취임 이후 외부 기관에 의뢰해 약 2달간에 걸쳐 군조직 전반에 대해 조직진단을 실시했다. 진단 결과와 정동균 군수직 인수위원회가 권고했던 사항을 반영해 이번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조직개편안의 주요 내용은 군민들의 민원 처리 속도를 높이기 위한 ‘민원 바로 센터’ 신설, 공무원들의 청렴도 향상을 위한 부군수 직속의 ‘감사담당관 신설’, 방역업무 등 축산업무 증가에 따른 ‘축산과 신설’과 농업행정의 일원화를 위한 친환경 농업과 농업기술센터의 통합 등이다.
이번 조직개편안을 두고 그동안 농업인 단체의 항의방문 등 일부 반발이 있었지만, 행정부에서 의견들을 대부분 수용해 적극적인 수정안을 낸 것이 군의회 통과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한 군민은 “행정부가 사전에 4차례에 걸쳐 군의회와 개편안 조율 회의를 거쳐 야당 의원들의 의견을 상당수 반영하는 자세를 보였다는 점과 야당 의원들도 날카로운 지적은 있었지만 민선 7기 행정부에 대승적으로 협조했다는 점에서 양평군으로서는 산뜻한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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