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최근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2018 동남아 애니메이션·웹툰 비즈니스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동남아가 한국 애니메이션·웹툰의 새로운 시장임을 확인했다.
21일 진흥원에 따르면 상담회는 동남아 시장에 우리 웹툰·애니메이션 콘텐츠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서울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함께 주관하였으며 국내 21개사 국외 93개사가 참가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단순 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에 그치지 않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장 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했다.
국내 참가기업 21개사는 상담회에 앞서 베트남 현지 최대 만화기업인 코미콜라(Comicola)와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규모의 통합 미디어 회사인 MNC스튜디오를 방문해 만화·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을 살폈다. 또 사전간담회를 통해 현지 시장 현황 및 비즈니스 시 유의사항, 저작권 보호 방법 등을 숙지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베트남 호찌민 니코 사이공 호텔에서는 국내외 81개사가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상담회가 진행됐으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샹그릴라호텔에서 국내외 50개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용철 본부장은 “디지털 콘텐츠 개화기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우리 웹툰의 우수성과 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인식시킬 수 있는 자리였다”며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구체화 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12일 베트남 호찌민에 ‘해외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을 개소하는 등 웹툰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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