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렴한 공직사회 만든다…공직기강 확립 기본계획 발표

화성시가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 구현에 시력을 집중하고 나섰다.

시는 22일 비위 공직자 페널티 강화 등이 담긴 ‘민선7기 공직기강 확립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기동 감찰팀 상시 운영 등으로 확고한 공직기강 확립 ▲뇌물ㆍ성ㆍ음주운전 등 주요 비위 엄중 처벌로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 ▲감사부서 기능강화 및 시정 혼선 행태 방지를 통한 안정적 시정운영 지원 ▲적극행정 면책 확대 및 공직자 고충 반영으로 일하는 공직자 우대 등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기동감찰반은 게릴라성 암행감찰과 과거 적발사례 등 비리 취약분야 기획 점검으로 사전에 공직비위를 차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외부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등 독립성과 전문성은 높이고 온정주의는 배제한다는 방침이다.

비위공직자에 대한 페널티도 강화된다. 기존에 금품, 향응, 횡령, 성 비위 등에 적용됐던 승진 제한이 앞으로는 음주운전, 채용비리, 복무위반, 갑질까지 포함돼 당초 대비 최대 18개월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건축, 허가 민원 등 동일 인허가 업무에 3년 이상 장기 근무자는 의무 전보를 실시해 비리 개연성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공직사회 내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경미한 잘못은 과감히 면책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원용식 시 감사관은 “적발과 처벌 위주의 점검보다 제도와 관행 개선으로 자정능력을 갖추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시민의 눈높이에서 신뢰받는 행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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