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호 규모 시세보다 60~80% 저렴 지역 청년·신혼부부·대학생에 공급
2020년 착공… 2022년 준공 목표 李 지사 “억강부약, 시민의 삶 향상”
구(舊) 안성병원 부지가 시세보다 60~80% 저렴한 300호 경기행복주택으로 개발돼 안성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대학생에게 공급될 전망이다.
이재명 경지도지사와 우석제 안성시장, 이홍균 경기도시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구 안성병원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경기행복주택과 공공청사 등 공공복합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안성시 정주여건 개선과 시민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도록 상호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구 안성병원 부지는 도유지 8천384㎡과 안성3동 및 공원부지(시유지 2천876㎡), 당왕우체국(국유지 350.7㎡에 주민센터 등 다양한 공공시설과 경기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내년까지 도시계획변경을 비롯해 실시설계, 투자심사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모든 제반사항이 진행되며 2020년 착공에 이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된다.
시는 주거비용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고 결혼과 출산도 포기하는 세대들에게 행복주택이 우선 공급돼 청년의 희망사다리로 이어지고 안성에 젊음과 활력이 넘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지사는 “안성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안성시민이 필요로 하는 공공복합시설과 경기행복주택이 건설돼 시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며 “도민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억강부약 자세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이재명 지사의 통 큰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수년 동안 방치해 온 구 안성병원 활용 문제가 해결되어 안성시민들의 삶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전기가 된 만큼 앞으로 경기도와 안성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정책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시는 지난 8월 구 안성병원부지에 부설주차장과 복합체육센터, 지역편의시설, 지상 4층~18층 경기행복주택, 근린공원 조성 등의 기본사업(안)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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