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계획 등으로 논란이 많았던 김포시 사우동의 사우문화체육광장이 주민 휴식을 위한 ‘시민공원’으로 새롭게 탈바꿈된다.
시는 도시철도 개통을 계기로 사우문화체육광장의 지하는 주차장으로, 지상은 시민공원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혓다.
사우문화체육광장은 1만8천㎡ 바닥 전체에 대리석이 깔려있어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 춥다. 주말행사 외에는 이용률이 낮아 사람이 모이고 실질적인 문화·예술·참여 활동이 가능한 공간 재구조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대규모 행사 때마다 주차장으로 이용되기도 하면서 도시철도 사우역과 연계한 주차 기능까지 포함해 모두가 이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공간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는 계획이다.
정하영 시장은 최근 사우동에서 통장들과 갖은 소통행정에서 이같은 계획을 최초로 밝혔다.
정 시장은 지난 23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민선7기 소통행정 건의사항 추진현황 설명회에서 “사우문화체육광장을 도시숲으로 조성해 시민휴식공간인 사우시민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공원 지하는 주차장으로 만들어 (차를 대고) 김포도시철도 사우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공원 조성에 대한 주민여론을 좀 더 수렴한 후 용역과 설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장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공원을 조성하기 전까지 광장을 임시주차장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현재 관련 예산을 수립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우광장이 임시주차장으로 활용 될 경우 230면의 주차공간이 확보돼 시청을 방문하는 민원인과 사우동 인근 상가 이용객들의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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