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 소방청으로부터 기관표창 받아

전통시장을 찾은 인파를 뚫고 있는 소방차량
전통시장을 찾은 인파를 뚫고 있는 소방차량

부천소방서(서장 강신광)는 재난현장 골든타임 도착률의 현격한 상승과 전통시장 등 소방차 통행 곤란지역에 대한 소방출동로 확보 등 현장출동부문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소방청으로부터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부천시는 면적 53.45㎢, 인구 87만 명의 인구과밀지역으로 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가 인접해 차량 유동량이 많아 재난현장 출동 시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화재 시 신고접수부터 현장도착까지 7분의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쉽지 않은 도로 현황 때문에 2016년에는 평균출동시간 6분44초, 도착률 66.2%에 그쳤다.

이에 부천소방서는 관내 시간대별 도로사항을 파악하고 출동대원의 정례 지리조사를 펼치는 등 현장출동 개선작업을 통해 2017년 평균출동시간 6분31초, 도착률 69.3%의 상승률을 보였고, 올해 9월 기준 평균출동시간 5분50초, 도착률 75.9%를 기록, 눈에 띌만한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유례없이 많은 19개의 전통시장과 원도심 주택밀집지역이 상당부분 위치해 소방출동 장애 지역이 많지만 반복된 소방통로 확보훈련과 상인, 시민대상 교육?홍보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등 전국적 모범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소방자동차 양보의무위반 차량을 적발하며 ‘소방기본법’ 개정이후 행정처분한 첫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강신광 부천소방서장은 “시민에게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한 노력들이 기관표창이라는 열매로 돌아왔다. 우리 부천소방서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재난현장에 보다 더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더욱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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