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성에 맞는 복지사업 기획
재능기부 등 나눔활동 동참 유도
“재능기부, 자원봉사, 친목모임 등을 통해 나눔 실천 기회를 넓히고, 복지 사각지대인 소외층이 어려움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보장급여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시흥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병선 대표위원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체 복지사업을 기획하고 필요한 재원 마련에 힘쓰고 있다.
김 대표위원장은 “시흥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빈곤 및 질병, 장애, 노령, 실업 등의 문제로 사회보장급여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아 복지관련 부서에 알리고, 사회보장 대상자를 위해 인적ㆍ물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관, 단체, 개인에 부담 없는 나눔 실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발굴한 후원자들은 홀로 사는 노인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안경점과 제과점 등과 연계해 돋보기와 생일케이크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대표위원장은 “재능 기부자, 자원봉사단체, 친목모임 등이 지역 복지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해 다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왕1동 주민자치센터의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직도 맡고 있는 대표위원장은 관내 기업체나 자영업자 200명으로부터 CMS 후원을 받고 있다. 그는 “물품 후원을 받는 것 외에 장기적이면서도 일정한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CMS 후원 제도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확대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중 대야동의 ‘댓골행복지키미’는 지난 2017년 800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비롯해 사각지대 발굴 54건, 서비스 연계 57건, 지역자원 개발 66건 등 모두 2천600여만 원 상당의 복지서비스를 연계한 바 있다. 또 장곡동 ‘희망홀씨’는 70건의 CMS 후원을 받고 있으며 맞춤형 난방지원, 8개 경로당과 연계한 방송댄스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 운영,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나눔활동과 더 많은 수혜자를 지원해 줄 수 있도록 기부참여 업체 등 자원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위원장은 “기업체로부터 후원을 받을 경우 애로사항이 많다. 기업체나 자영업자에 기부를 요청할 경우 시장 명의의 안내문을 보낼 수 있다면 신뢰도 측면에서 많은 후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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