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신체를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전시 공연이 다음 달 3일 성남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시는 이날 낮 2시30분부터 시청 로비에서 ‘해이디 랏스키 댄스 온 디스플레이 성남’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에는 12명의 공연자가 설치미술처럼 전시된 채 30분 동안 공연을 펼친다. 휠체어에 앉아 있는 모습,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 무릎 꿇은 모습, 바닥에 엎드린 모습 등을 한 채로 인간의 내면과 신체 구조를 표현한다.
이번 전시 공연은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신체적 구조의 고정관념을 버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따뜻한 마음으로 동행하자는 의미로 한국 ING 즉흥그룹(대표 최문애·연출가 황규자)이 기획했다.
미국, 영국, 호주 등 30개국 국제도시에서 이날 동시 개최되며 한국에서는 성남시에서 공연이 처음이다.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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