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접경지역 일주 ‘김포평화로’ 개설사업 본격화

▲ 정하영 시장 김포평화로 현장답사

김포시의 대표적인 접경지역인 월곶면과 하성면 일대 염하와 한강하구의 해강안(海江岸)을 따라 일주하는 ‘김포평화로’ 개설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시는 김포평화로의 제1구간인 강화대교~용강리까지 7.3km에 대해 내년 1월 사업 타당성용역을 실시하고 2020년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김포평화로를 제1구간 강화대교~용강리(7.3㎞), 제2구간 조강리~애기봉(3.5㎞), 제3구간 애기봉~시암리(6.3㎞), 제4구간 시암리~전류리(8.6㎞) 등 총 25.7㎞ 폭 15m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시는 군부대는 물론, 환경, 문화재 등 관련 부처들과 최대한 신속히 협의를 완료해 십수년간 계획으로만 남아 있던 해강안도로 개설을 현실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하영 시장은 지난 27일 평화로 개설을 위한 현장 답사에 나서 도로 현황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현장점검에서 “평화와 문화, 생태를 콘셉트로 하는 관광산업은 김포의 50년, 100년을 담보할 먹거리”라며 “내년말 준공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중심으로 해강안 경관도로를 건설해 김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도로와 시설이 권역별로 콘셉트 있게 배치돼야 주민들도, 김포시도 먹고 살 수 있다”면서 “관련 직원들 모두가 이곳에 평화문화 생태관광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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