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대 주도로 추진, 통일교육의 경험 공유하는 자리
경기도가 통일교육 분야 기관·단체간 소통 증진과 교육여건 개선 등 통일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도내에 민간 통일교육단체협의체가 구성됐다.
경동대는 28일, 29일 이틀간 도내 31개 통일교육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양주시 송암스페이스센터에서 진행된 민간 통일교육단체 제3차 워크숍에서 ‘경기민간통일교육단체협의회’ 결성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광수 경기도 평화기반조성담당관 등 사업을 기획한 경기도 관계자와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 소성규 사무처장, 경기남부통일교육센터 최순미 사무처장, 경동대 사득환 DMZ통일연구원장,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 최은미 경기본부장, 신한대 김창수 평생교육원장 등 도내 통일교육 관련 31개 기관ㆍ단체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28일 워크숍에서는 참여단체들이 협의회 결성에 합의한데 이어 소위원회 구성과 운영규정 등에 대해 논의해 12월 중 소위원회를 소집, 운영규정을 확정하고 추가 논의를 거쳐 내년 초 정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29일에는 ‘전통문화와 자연’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광수 경기도 통일기반조성담당관은 “꾸준히 통일에 대비해 온 도내 민간단체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경기도가 민간 통일교육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소중한 경험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통일교육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경동대가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한편 지난 3월 개정된 통일교육지원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까지 포함한 전국 3천여 개 기관의 모든 공무원은 올해부터 매년 1회 이상 의무적으로 통일교육을 받아야 한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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