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개곡초, 전교 학생다모임 ‘학교규칙,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김포 개곡초등학교(교장 김영만)는 최근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다모임을 실시했다.

개곡초 학생다모임은 매월 둘째ㆍ넷째 금요일 아침 시간을 이용해 1~6학년 모든 학생이 안건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로,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이번 다모임의 주제는 생활규칙과 관련된 ‘학교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 실외화?’라는 내용으로 불편을 겪는 문제에 대해 학생이 직접 문제제기를 해 진행됐다.

평소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등교나 운동장 활동 후 실내화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한참 돌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의주제로 선정했다.

지난달 초 열린 다모임에서 ‘실외화를 신은 채 2주간 통행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본 후 최종 방안을 결정’하기로 해 이에 대해 협의했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 중앙현관 복도는 실외화로 통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학생다모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실내화를 갈아신고 중앙현관을 이동하는 게 번거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문제점에 대해 토의하며 우리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본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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