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용고등학교, 복합문화예술공간 '우리누리' 개소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지난 30일 의정부 부용고등학교에서 복합문화예술공간 ‘우리누리’개소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개소식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학생주도의 자율공간으로 바꿔 학생들이 예술을 향유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든 ‘예술공감터’사업의 일환이다.

경기도교육청과 학교 자체예산을 활용해 총 공사비 6천600여만 원이 소요됐으며, 내년 의정부시에서 예산을 지원할 예정으로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 만들어 운영하는 첫 사례다.

우리누리는 회의실 및 신학기 교과서 보관공간으로 사용되던 교실 두 곳을 개선해 마련됐다.

우리누리의 주요 활용은 ▲학생이 기획한 공연 및 전시 ▲국악오케스트라ㆍ연극ㆍ댄스 등 동아리 연습실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열린 공간 ▲거꾸로 수업ㆍ놀이 수업ㆍ회복적생활교육 수업 공간 등 가변적인 복합문화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용고등학교는 우리누리 개관을 위해 학생ㆍ학부모ㆍ교사ㆍ지역주민이 함께 모인 협의회에서 설계 아이디어를 모았다.

특히 학생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예술공감터 이름인 ‘우리누리’를 지었다.

이는 ‘우리 세상, 우리 미래, 우리 가능성, 우리 재능의 공간, 우리가 누리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등의 의미가 담겼다.

경기도교육청 조동주 문예교육과장은 “예술경험을 통해 미래역량인 창의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학교의 예술 환경 구축에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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