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내년도 예산 포용국가와 발맞춰 사회복지예산 확충에 중점

이성호 시장 3일 시정연설 통해 내년도 예산 기조 밝혀

이성호 양주시장은 3일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경기북부의 미래를 선도할 혁신적인 사업들의 실행 플랜 실천으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시민들이 시정에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 더불어 잘 사는 양주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국가예산의 정책방향인 일자리 창출, 국민 삶의 질 개선 등 정부의 정책에 호응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을 적극적 재정으로 전환하고 경제 활력을 위해 지출 규모를 늘렸다”며 “재정건전성을 위해 채무발행 없이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양주시의 내년도 예산(안)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10.4%(728억원) 증가한 7천714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국가를 향한 첫 걸음을 함께 내딛기 위해 사회복지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이 특징이다.

내년도 예산편성 기조를 보면 우선 사회복지 예산을 올해보다 28% 증가한 2천481억원을 배정해 어르신을 위한 기초연금, 노인인자리 등 노인복지사업에 전년대비 30%(약 190억원) 증액한 854억원, 기초생활보장과 취약계층 지원에 전년대비 33%(156억원) 증액한 618억원을 편성해 취약계층 지원사업과 시민이 원하는 복지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어 시민이 우선인 안전도시 구축을 위해 지난 8월의 수해복구 내년 상반기에 마무리 하고 생활안전 CCTV 대폭 확충, 생활안전보험, 자전거보험 등 안심할 수 있는 생활 지원과 함께 도로ㆍ교통안전 시설물 설치와 정비에 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을 통한 새로운 성장의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산업ㆍ중소기업 분야에 전년대비 19%(28억원) 증액한 171억원을 편성해 중소기업 지원과 섬유패션산업특구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청년들의 일자리로 희망을 키울 수 있는 청년일자리사업과 청년센터 운영, 청년상인 육성, 청년 농업인 지원을 새롭게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 시민이 주인인 감동도시를 위해 예산 편성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 공모를 통해 발굴한 사업을 적극 반영하고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 시민 제안제도 등을 통해 시민이 주인으로 참여하는 기회를 늘리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성호 시장은 “양주시 모든 공직자는 신성장의 초석을 만든다는 책임감으로 계획들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실천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내년에도 시민 모두 공감하고 감동받는 도시로, 양주시의 성장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 의회와의 지속적인 협치를 통해 새 지평을 여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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