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기업 유치 TF팀 가동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열어
청년·경단여성·결혼이민자 등 세대별 ‘맞춤 서비스’ 지원
업체 연계 인턴채용 늘리고 취업 관련 특화사업도 추진
의왕시가 시민에게 일과 행복이 함께 하는 새로운 의왕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시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 TF팀을 구성해 기업유치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정책을 논의하고 기업유치 전문가를 자문위원으로 초청해 노하우 전수를 통해 기업유치 방안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또 의왕테크노파크에 입주할 기업과 이마트, 롯데몰 등 신규 입점 업체와 일자리 MOU를 체결해 의왕시민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1인 기업이 증가하면서 집이 일터이며 주거공간인 직주일체 현상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과 주거가 병행할 수 있는 직주공간을 확보해 일자리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원스톱 서비스 ‘의왕 고용복지+센터’
그동안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서비스 기관이 늘어나면서 이를 이용하는 시민은 각 기관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7월5일 의왕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왕시 안양판교로 89)를 개소해 일자리 상담 및 취업지원과 복지상담, 실업급여 신청, 서민금융 대출상담 등 4가지 업무를 한 곳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며 청년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창업 지원, 다양한 고용안정 정책과 주거안정 정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해 희망을 주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 일자리 정책 ‘청년이 답이다’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청년이 답이다’ 지원사업은 시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창업공간을 제공(시에서 임대료 50% 지원)하고, 적극적인 창업활동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인덕원IT밸리에 9개 업체가 입주하고 있으며 입주기업에서 연매출 25억8천만 원의 성과를 거뒀다.
또 청년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및 사회적 기업 등의 취업연계를 통해 취업활동을 지원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으로 ‘청년 내일로’ 사업과 ‘청년 프로젝트 플랜-U’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추진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8억4천300만 원을 포함해 16억8천700만 원을 확보했다.
‘의왕시 청년 내일로’ 사업은 관내 거주하는 미취업청년에게 일자리를 연계하고 있으며 고용 기업에는 2년 동안 인건비를 지원하고 사업 종료 후 취ㆍ창업 시 1년 동안 추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8월 ‘청년 내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해 14개 기업에 청년 구직자 20명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정책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의왕시 포일동에 건립하는 포일커뮤니센터에 경기문화창조허브를 유치하고 청년커뮤니티와 청년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장소를 마련해 취업경쟁력과 건강한 기업가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새일센터’
의왕시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는 혼인과 임신ㆍ출산ㆍ육아 등으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7년 9월 개소했다.
취업상담부터 내게 맞는 직업탐색과 실패를 막아주는 직업교육훈련과정 개발, 인턴십 지원과 취업 후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경력단절여성들의 새로운 일을 찾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취업상담 및 알선 등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을 통해 그동안 400여 명이 취업에 성공하도록 지원했으며 직업교육훈련 2개 과정을 운영해 40명의 수료생 중 22명이 취업하고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생 227명 중 8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경력단절여성들의 직장 진입과 직업 안정을 돕기 위해 채용기업과 인턴대상자 간 인턴채용 서비스를 실시해 10개 업체 17명과 인턴계약 체결을 맺었다.
이 밖에도 기존 구직자와 취업자의 지속적인 고용유지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잡동아리 ‘얼쑤! 신명나는 우리일터’, ‘찾아가는 노무상담 및 고충상담’ 등을 운영하며 사후관리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대별 눈높이 맞추는 중장년 일자리
시는 세대별 눈높이에 맞는 취업프로그램을 취업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 중년(45세~64세), 일명 5060세대 중 조기퇴직자를 위한 취업연계 특화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결혼 이민자들이 한국의 직장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희망 UP 내일 UP’프로그램, ‘택시 및 버스운전자격 취득’, ‘경비자격교육 이수프로그램’,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프로그램 등 중장년을 위한 각종 취업 프로그램으로 중장년 구직자의 취업난 해결에 나서고 있다.
중장년 취업을 돕기 위해 스마트폰 활용교육과 1종 대형면허 취득교육, 소방안전관리자 자격증 취득교육, 조경관리 교육, 재진입취업준비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원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인터뷰] 김상돈 의왕시장
“의왕테크노파크 첫 삽 일자리·경제 활성화 등 민선 7기 공약 실현”
민선7기 취임 이후 일자리 창출을 핵심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는 김상돈 의왕시장은 세대별로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맞춤형 사업을 시정에 구현하고 있다. 특히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유치함으로써 의왕시의 일자리 사업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의왕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유치하게 된 배경은.
-의왕시는 고용센터가 없어 취업과 고용상담, 실업급여 등을 받으려면 안양시에 있는 고용노동부 안양지청까지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많았다. 그런데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에서 추진한 ‘고용복지+센터’ 유치사업에 대한 공모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마침내 우리 시에 유치하게 됐다.
▲의왕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의 역할은.
-의왕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는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해 시민이 쉽고 편리하게 일자리와 복지에 대한 상담과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일자리와 복지업무 외에도 취업지원과 실업급여, 서민금융 등 다양한 업무를 제공하게 된다.
▲민선 7기 의왕시 일자리 창출 계획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정책은 민선 7기에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의왕시는 그동안 제대로 된 산업단지가 없었는데 지난해 9월 부곡지역에 첫 산업단지인 의왕테크노파크가 착공식을 가졌다. 앞으로 제2의 테크노파크를 조성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구상을 하고 있다.
내손동 한전자재센터 이전 부지에는 R& D 센터를 유치해 기업 및 관련 업체들이 함께 들어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LH에서 많은 주택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택뿐 아니라 지식산업단지와 같은 시설이 함께 들어와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할 수 있는 개발사업을 추진할 구상을 하고 있다. 또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등 세대별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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