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조례 시의회 통과…내년 상반기 발행
오산시도 지역 화폐 발행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5일 ‘오산시 오산 지역 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지역 화폐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오산 지역 화폐는 이미 가맹점 확보가 된 카드형으로 우선 발행된다. 시민들은 월 30만 원까지 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연간 약 21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별도의 가맹비 부담이 없어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구조다.
시의 내년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약 50억 원으로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공무원 맞춤형 복지 일부 등을 지역 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를 위해 지역 화폐 활동가 양성, 설명회 개최, 명칭 및 디자인 공모 등 다양한 홍보방안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지역 화폐는 관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점포, 유흥업소 및 사행성 업소에서는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오산은 인근 동탄, 평택, 수원과 인접해 있어 역외 소비율이 높아 지역 화폐 도입이 절실하며 지역 화폐가 활성화 되면 오산시의 내수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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