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의 사랑을 담은 김장김치 드시고 추운 겨울 건강 챙기세요”
사단법인 대한노인복지진흥회(회장 유하비)가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위기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대한노인복지진흥회는 최근 의왕지역 동부경로당을 비롯해 청계ㆍ약수ㆍ주공 경로당 등을 돌며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었다.
18명의 위기 어르신들께 김장김치를 전달하며 겨울나기에 필요한 건 없는지 묻고, ‘추운 날씨에 커튼도 필요하고 고장 난 러닝머신도 처리했으면 좋겠다’는 등 어르신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요청받았다.
유하비 회장은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들은 난방도 켜지 않고 있어 집안은 썰렁해 햇빛이 있는 바깥보다 오히려 한기를 느껴 돌아오는 발걸음이 너무 무거웠다”며 “난방비 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언제나 느끼지만, 봉사는 어르신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저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고 제가 특별히 받는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반갑게 다가와 손을 잡고 따뜻한 대추차를 내 주신 어르신들의 마음에 감사하고 형식적인 전달이 아닌 ‘진심과 진심이 통하는 봉사를 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에게 한마디라도 더 정성을 기울여 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각지대 홀몸 어르신과의 동행,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지난 2006년 유하비 사랑봉사단으로 첫 걸음을 시작한 대한노인복지진흥회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주말과 연휴도 쉬지 않고 매주 어르신들을 찾아 도시락을 전달하고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행복으로 봉사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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