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분야인 드론과 로봇 산업의 미래 기술을 한 자리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2018 광명시 드론&로봇 페스티벌’이 지난 8일 광명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명시가 주최하고 ㈔한국드론산업협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윤양현 광명시평생교육사업소 소장과 박석종 한국드론산업협회장, 박덕수 광명시의회 운영위원장, 유근식 경기도의회 의원(광명4), 서일동 광명시청소년재단 대표이사를 비롯, 관내 중ㆍ고교 교장 및 관계자, 시민 등 2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드론존, 로봇존, VR(가상현실)존, AR(증강현실)ㆍ3D존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종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미니 드론 미션 레이싱 대회’와 ‘드론 클래쉬 대회’, ‘로봇 미션 레이싱 대회’, ‘뱃지 만들기 대회’ 등 드론ㆍ로봇 관련 대회가 행사 내내 개최돼 많은 참가자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며 열띤 경쟁을 벌였다.
또 로봇 탑 쌓기, 로봇허브이동, 드론시뮬레이션, 미니드론 촬영 등 각종 체험 부스는 참가자들에게 드론 및 로봇의 조종법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광명북초등학교, 광명공업고등학교 등 관내 초ㆍ고교가 ‘오조봇(ozobot) 체험’, ‘친환경 에코백 제작’ 등 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으며, 드론ㆍ로봇 관련 진로ㆍ진학상담도 실시돼 미래 첨단 기술산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유익한 상담기회가 제공되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박동준씨(41ㆍ광명동)는 “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드론을 조립하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온 가족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겼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첨단 과학기술을 쉽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호평했다.
윤양현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ㆍ로봇 산업을 시민들이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과학 축제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가 4차 산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귀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 박준상기자
[인터뷰] 박승원 광명시장
“창의적 인재 양성… 과학문화도시로 성장”
“청소년은 물론 광명시민들의 과학기술 저변 확대를 통해 창의적 인재양성 및 과학문화도시 육성에 기여했으면 합니다.“
‘2018 광명 드론&로봇 페스티벌’을 개최한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과학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박 시장은 “이번 축제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급부상하는 드론과 로봇의 모든 분야를 총망라해 즐길 수 있다”며 “특히 과학기술 레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과학·문화에 대한 시민 만족도 향상 및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광명시의 이미지를 높이는 참여형 과학축제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이유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창의성이다. 이는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드론과 로봇을 주제로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학생들에게 재미를 느끼되 창의성을 자극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쉽게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과학기술 저변확대 등을 꾀하는 방향으로 축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현재 광명시는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 계발을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창의력올림피아드 대회를 개최하고 있고, 광명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을 통해 과학 등 많은 학생동아리를 지원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주입식이 아닌 배우는 능력을 깨우쳐 주는 프로젝트형 수업, 입시제도 변화, 공교육의 질 향상을 가능케 하는 정책과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어 “광명시는 현재 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포함해 초·중·고교 학교급식 지원과 중·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지원 등 변화를 선도하며 초등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자연스럽게 연계되는 교육시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 나가느냐에 따라 기회가 될 수도, 위협이 될 수도 있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 앞에 오늘 이 행사가 변화를 선도해 나갈 작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이모저모
다양한 체험부스, 참가자 호기심 충족
○…‘2018 광명시 드론&로봇 페스티벌’에 다양한 드론 및 로봇 체험 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비행체험 ‘드론시뮬레이션’을 비롯, ‘드론 조종 체험’, ‘미니 드론 촬영 체험’ 등 드론을 이용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드론 조종법을 배워보려는 참가자들로 인산인해.
이와 함께 로봇권투ㆍ축구, 로봇 탑 쌓기, 로봇허브이동 등 로봇을 조작하는 체험부스도 시종 참가자들의 발길을 붙잡아. 특히 로봇권투 체험부스는 간편한 조작법과 로봇 특유의 역동성이 강조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
가족과 함께 행사에 참가했다는 김용규씨(42ㆍ철산동)는 “생각한 것보다 아이들이 훨씬 더 많이 즐거워해 기쁘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만큼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호평.
‘드론ㆍ로봇대회’ 경쟁 열기로 후끈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각종 대회가 개최돼 행사장 열기가 후끈 달아올라.
미니 드론 미션 레이싱 대회를 비롯, 드론 클래쉬 대회, 로봇 미션 레이싱 대회, 드론 및 로봇 뱃지 만들기 대회, 캐릭터 그리기 대회 등 드론 및 로봇 관련 대회가 행사 내내 개최돼 참가자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
특히 정밀한 드론 조작으로 좁은 원통을 통과하고 풍선을 터트리며 코스를 완주하는 ‘미니 드론 미션 레이싱 대회’는 대회 참가자들과 관전객이 대거 몰리며 압도적 인기를 과시. 해당 대회가 시작되자 대회장을 둘러싼 관전객들은 드론이 좁은 원통을 부드럽게 통과할 때마다 환호성을 연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 이와 함께 직접 제작한 로봇 차량으로 미션을 수행해 완주하는 ‘로봇 미션 레이싱 대회’도 드론 미션대회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
대회에 참가한 유승준군(14ㆍ성남중앙초)은 “다양한 드론 기술과 로봇을 직접 보고 체험도 할 수 있어 재미가 두 배”라며 “로봇 대회까지 함께 열려 재미와 긴장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축제였다”며 미소.
3D펜슬·VR ZONE 체험도 인기
○…드론과 로봇 이외 마련된 첨단 미래 기술 체험부스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 이날 3D 프린터 체험을 비롯해 3D 펜슬 체험, VR ZONE 등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놀이동산을 방불케 해.
가상현실 체험 프로그램인 VR ZONE에서는 바다속 체험, 리듬게임, 바이킹 체험 등 세 가지 테마가 진행돼 참가자들이 현실감 넘치는 체험을 즐겨. 이밖에 그림을 그리는 대로 3D 모형을 만들어낼 수 있는 3D 펜슬 체험도 단연 인기.
광명=김용주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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