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박달동 도축장 악취민원 해소 청신호!

▲ 박달동 도축장 전경

안양 박달동 도축장 일대 주민들이 악취 고충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시는 만안구 박달2동 내 도축장(협신식품)에 폐기물자원화 시설 설치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10억 원을 들여 설치한 폐기물자원화 시설은 80℃ 정도에서 수분을 감소시켜 악취발생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친환경 폐수슬러지(침전물) 감량화 공법’이 반영됐다.

해당 폐기물자원화 시설 설치로 폐기물 슬러지 함수율이 기존 80% 이상에서 평균 57%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배출 슬러지의 양이 최대 50%(1일 최대 10톤) 감소되고 악취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100% 제거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폐기물자원화 시설 설치로 악취민원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정상가동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해 지역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72년 문을 연 박달동 도축장의 일일 최대 도축량은 올해 11월 기준 소 400마리, 돼지 3천 마리로 집계되고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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