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안보다 43억5천만원 증액
교육청은 3조7천억원으로 통과
인천시와 인천시 교육청의 2019년도 본예산 규모가 최종 결정됐다.
인천시의회는 14일 열린 제251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인천시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과 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예산은 시민행복(3조2천553억원), 성장동력 확충(3천7억원), 균형발전(2천994억원), 열린시정(251억원), 평화번영(46억원) 등 5개 시정 기본 방향에 역점이 맞춰졌다.
이날 통과된 시의 2019년도 본예산은 총 10조1천129억7천782만7천원으로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치며 시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보다 43억5천673만9천원이 증액됐다.
증액된 주요 분야로는 일자리 경제(36억1천만원)와 보건복지(11억7천900만원) 사업 등이다.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강조하는 일자리와 복지 분야를 대폭 강화해 인천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일자리 경제 분야는 강화대로 지중화 사업 1억원, 재개발지역 상권활성화 특례보증 사업 5천만원, 영농 편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 5천만원이 새로 편성됐다.
또 소상공인 및 금융소외자 지원 사업과 시·군구 상생협력 특화 일자리 사업에 각각 1억1천만원과 3천만원이 증액됐다.
보건복지분야는 인천 돌봄 종사자 대중교통 실비 지원 사업에 8억8천200만원, 사회복지사 보수교육비 지원 사업에 1억2천200만원, 노인결핵 검진 사업에 3천5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또 인천시 기부 식품 등 지원센터 사업 지원에 2억1천500만원이 늘었으며 인천시 기부식품 등 지원센터 사업 지원비 2억1천500만원, 노숙인재활용요양시설·인천재활의원 운영비로 각각 6천만원이 증액됐다.
이 밖에도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과 관련해 총 8억4천259만4천원이 신규 편성되기도 했다.
반면, 문화관광체육분야 예산은 41억5천555만4천원이 줄어 가장 높은 삭감 폭을 기록했다. 삭감된 분야에는 체육대회 등 1회성 사업이 주를 이었다.
특히 가재울 꿈 도서관 건립사업 37억5천355만5천원, 청년문화대제전 1억원. UN아태범죄통게협력센터 운영부담금 10억원, 시민생활 체육대회 1억원, 군·구대항 시민생활 체육대회 지원 9억원, 자전거 활성화 대회 2억5천만원 등은 전액 삭감됐다.
이 밖에도 인천사랑 클럽리그 1억5천만원, 체육진흥사업 1억원, 체육회사무처 운영 7천만원이 감액 편성됐다.
한편, 시의회는 교육청 예산으로 당초 교육감 요구액인 3조7천888억2천809만7천원을 별도의 조정 없이 통과시켰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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