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 미래 도시설계는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이 화두다.
최근 이항진 여주시장과 공직자 등이 독일과 프랑스 등 해외 교육연수에 사회단체장으로 함께 동행한 것이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선진국 사례로 우리의 현실을 타파하는데 큰 교훈을 얻었다.
여주는 1960년대부터 최근까지 11만 여명의 인구를 50여년 간 유지하고 있는 정체된 도시로 그동안 민선 7기 지자체장들은 인구증가 정책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
이미 여주시 뿐만 아니라 중소 도시는 인구절벽을 실감하고 있으며, 노인 인구비율의 증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여주시 또한 노인인구가 증가 하고 있으며, 젊은 가임 인구 ( 20~30대의 여성)가 감소하고 있다. 게다가 가임 여성들은 교육 등 육아의 문제점들로 인해 출산을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 저하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최대의 걸림돌이다. 주민 1인당 필요한 예산이 증가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지방도시의 쇠퇴를 보게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여주가 지속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연수를 떠난 독일과 프랑스에서 필자는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프라이부르그는 인구절벽을 실감한 도시며, 줄어드는 인구를 걱정하던 도시였다. 이 도시가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원자력발전소이다. 1975년 원자력 발전소를 이 도시 인근에 설립하려는 시도가 있었는데 이를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운동을 하면서 주민들이 결속될 수 있었고, 결속된 주민들은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신재생 에너지를 보급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는 등 친환경 도시를 만드는 일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를 토대로 나타난 것이 바로 주민 참여형 도시계획 도시건설이다. 프라이 부르그에 있는 보봉지구는 대표적인 주민참여형 주거지역이다.
일조량이 프라이부르그 보다 몇 배 더 많은 여주시도 친환경 도시를 꿈꾸는 것은 잘못된 바램일까?
4대강 정비사업 이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쏟아져 내려 오는 자전거 동호인과 관광객들을 위한 명소를 만들어야 한다. 프랑스 파리의 뤼소정원처럼 여주 남한강에 정원박람회 등을 유치해 관광명소로 탈바꿈 시키는 일을 시와 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 전 세계가 주목하는 뤼소정원 같은 명소로 탈바꿈 시키자.
여주시를 지속가능한 발전도시로 만들기 위한 일들을 독일과 프랑스 등 선진국 사례 등을 교훈삼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제안한다.
경규명 바르게살기운동 여주시협의회장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