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연말연시 외국인근로자 집수리 봉사활동 실시

남양주경찰서(서장 곽영진)는 지난 19일 동부희망하우스집수리봉사단과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와 함께 취약계층 외국인근로자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대상 가정은 가구공장 옥상 가건물에서 생활하는 필리핀 외국인근로자 부부로 출입문, 창틀 등이 낡고 난방시설도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또 벽지와 장판 등도 낡아 겨울 추위에 노출된 채 어린 딸과 생활하고 있어 도움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경찰은 동부희망하우스집수리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남양주시외국인복지센터 직원과 함께 싱크대, 장판 교체 및 벽지 도배 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특히 출입문과 창틀을 수리하고 범죄 발생을 우려해 창문틀에 윈도우벨을 설치,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동부희망하우스집수리봉사단 김여원 단장은 “추운 날씨에 어린 아이와 열악하게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에 도움을 주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취약계층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곽영진 서장은 “외국인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과 범죄 예방이라는 두 가지 기대 효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체류 외국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양주=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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