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는 21일 3층 대회의실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재난 발생시 안전 사각지대에 놓인 시각장애인들의 대응능력을 향상 시키기 위한 것으로 점자책으로 만든 안전행동 매뉴얼 500부를 자체 제작해 배부했다.
교육은 양주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시각장애인 개개인이 심폐소생술을 직접 수행토록 해 말로만 교육받았던 심폐소생술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 본 참가자들이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양주소방서 차고 앞에서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이용해 화재발생을 가정한 대피훈련도 진행했다.
김경선 소방서장은 “이번 교육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에 대해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안전교육으로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각장애인연합회 현대옥 양주시지회장은 “양주지역에서 처음으로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재난발생 대비 안전교육을 해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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