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와 거모공공택지지구 보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근화)는 향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균형개발과 적정보상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시흥 거모공공택지지구 보상대책위와 임병택 시흥시장 및 관계 공무원 등은 지난 24일 시청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시흥 지역에서 LH가 개발 중인 은계, 장현, 목감지구를 개발하면서 토지 및 지장물의 강제수용과정에서의 주민요구 묵살, 광역교통망 개선의 미흡 등을 경험삼아 주민과 시가 공동보조를 맞춰 균형개발과 적정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감정평가 기관 선정시 경기도를 제외한 LH와 주민이 선정한 2개 감정펑가사 선정, 이축권 희망자의 요구 수용, 사업비 및 용지비의 공개, 협의자 택지의 근생시설 허용, 광역교통망의 조기확보 등 LH가 8개 항목의 이행을 위해 시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행복주택 건설을 명분으로 40여년 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재산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다가 이제는 헐값에 강제수용을 더이상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LH와 단호히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은 “주민들의 요구를 LH와 국토부에 전달하고 주민편에 서서 할 수 있는데까지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상생을 위한 협의가 이뤄져 원만히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중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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