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주민인식 조사… ‘평생교육 필요성’ 86% 긍정적 응답
의정부시민들이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하는 평생교육의 취지와 방향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활성화를 위해선 교육시설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가 경인행정학회에 의뢰해 지난 9월12일부터 12월12일까지 시민 649명(응답자)을 대상으로 평생학습실태에 대한 지역주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평생교육 활성화 장애원인으로 195명(30.6%)이 평생교육 시설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안내 및 홍보 부족 190명(29.8%), 다양하지 못한 프로그램 107명(16.8%) 등이 뒤를 이었다.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할 분야에 대해서는 평생교육프로그램 다양화(52.2%, 335명) 평생교육에 대한 홍보· 마케팅 (19.3% 124명)을 10명 중 7명이 지적해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콘텐츠 내실화와 함께 평생교육에 대한 홍보와 마케팅에 역점을 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평생교육의 필요성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적 응답이 86% 558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에 참여하는 이유론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 216명(56.5%), 배우는 것이 좋아서 90명(23.6%) 등을 꼽았다. 적정한 월평균비용으로는 1만~4만 원이 329명 54.6%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66.2% 419명이 의정부시에 평생학습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 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평생학습 역량강화를 위해 평생교육을 전담할 평생학습원 설치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욕구와 수요에 부응하고 14개 동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실시되고 있는 평생교육을 네트워크화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컨트롤 타워역활을 하는 평생학습원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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