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의정부 구간 2공구 내달 설계·시공업체 선정

의정부시가 노선변경을 위한 타당성 용역에 나서기로 한 도봉산 옥정 7호선 연장 사업 의정부 탑석역~양주시계 구간인 2공구 설계·시공 업체가 다음달 말 선정될 전망이다.

3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조달청은 지난 27일 전철 7호선 연장 사업 2공구 입찰을 마감했다.

설계·시공 일괄 입찰의 턴키방식으로 대형 건설업체 3곳이 참여했다.

조달청은 경기도의 노선 평가 결과와 입찰 가격을 합산, 다음달 말 1순위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1공구인 장암역~탑석역 구간과 3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 구간은 각각 지난 10월, 9월 부터 노선 설계가 진행 중이다.

2공구는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기본계획노선을 고시한 뒤 민락2지구 주민 등이 역 신설을 위한 노선변경을 요구해온 구간이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노선변경에 나섰으나 국토교통부와 경기도가 요구하는 경제성을 충족할 수 없는데다 잇딴 재검토 요구에도 여전히 경기도가 경제성을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을 요구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토론회에서 노선변경을 해도 경제성을 맞출 수 있다는 대안이 제시되고 해당 지역 주민은 물론 지역정치권에서 노선변경을 위한 용역을 요구하자 수용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중 용역을 의뢰해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요구하는 변경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철 7호선 연장 사업은 도봉산역∼의정부구간~옥정·고읍지구 15.3㎞로 내년 말 착공해 2024년 말 개통예정이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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