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백년도시위원회(자문기구)는 정부의 교산신도시 지정 관련, 지난 29일 긴급 현안회의를 갖고 신도시 개발 방향과 시민의 우려 해소 필요성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3기 신도시 중 하나로 하남시 교산 지구를 지정, 발표한 이후 김상호 시장이 긴급히 현안 자문을 요청해 이뤄졌다.
백년도시위원회 김신일 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교산 신도시는 하남시민에게 초미의 관심사이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만큼 특별히 위원들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위원들은 대체로 교산 신도시 건설이 하남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지만, 다양한 우려도 표명했다.
특히 ▲추가적 교통대책 ▲기업 유치 ▲원주민 이주대책과 불편 최소화 대책 ▲문화재 보존과 역사문화라는 도시 캐릭터 개발 등에 대해 다양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자문 의견으로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상호 시장은 “민주주의의 기본은 숙의를 바탕으로 한 소통이다”며 “정책과정 전반을 시민과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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