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미세먼지·대기질 정보’ 정확해진다

한강신도시·월곶면에 ‘대기측정망’-‘성분측정소’ 설치
국·도비 확보… 촘촘한 대기질 관리 공해 사전 예측

김포시에 미세먼지와 공기의 질 측정 및 분석을 위한 시설이 건립될 전망이다.

이기형 경기도의원(김포4ㆍ예결위ㆍ제1교육위)은 한강신도시 지역에 ‘도시 대기측정망’을 신설하고 월곶면 지역에 ‘대기 성분측정소’가 신설될 예정라고 6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경기도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때 부족했던 김포시 대기측정망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고 이를 계기로 경기도가 ‘대기측정망은 전액 시비로 건설해야한다’는 종전의 원칙에서 전환, 2019년 본예산 편성방향을 새로 수립했다.

‘도시대기측정망’은 설치예산 1억9천500만 원(국비 50%, 도비 25%, 시비 25%)의 사업비 확보로 김포시를 추진 주체로 결정했다.

또 ‘대기성분측정소’는 설치예산 17억1천300만 원(도비 100%)의 사업비로 (건축비 1억6천300만원, 장비구입비 15억5천만원)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대기연구부-대기평가팀)이 추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시 대기측정망’은 기존 3개소(고촌읍, 사우동, 통진읍)가 있으나 한강신도시 지역에는 없어 김포시 주거 밀집지역에 대한 공기의 질 측정이 불가능했다.

대기측정망에서는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아황산가스(SO2), 질소산화물(NO, NO2, NOX), 오존(O3), 일산화탄소(CO)를 측정, 실시간으로 경기도 어플과 재난 문자를 통해 시민에게 전파할 수 있다.

또 ‘대기 성분측정소’ 신설도 전액 도비 확보돼 수도권 서부지역 김포시의 통합대기 분석도 가능해 진다.

측정소에서는 중금속, 암모니아, 메탄,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초미세먼지입도 등을 자동분석하며, 샘플러를 이용해 이온성분, 탄소성분, 중금속성분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을 수동 분석할 수 있다.

이 의원은 “공기의 질 측정 및 분석소 신설로 김포시의 미세먼지 및 대기 질 악화시 정확한 안내를 발령할 수 있게 됐다”며 “성분분석을 통해 대기오염 방지와 계절별 대기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경기도교육청이 모든 초·중·고교 교실에 대한 ‘기계식 공기정화장치 설치사업’(2019년 초등학교, 2020년 중·고등학교)을 진행하고 있다”며 “신뢰성 있는 대기오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계식 공기정화장치’를 적기에 가동할 수 있게 돼 교육현장 공기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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