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착공’ 이끈 파주시, 이번엔 ‘지축선’ 총력

“서북부 균형발전·지역격차 해소”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건의
최종환 시장 “동반 성장의 계기”

지난해 12월27일 10년 만에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파주운정~강남삼성) 착공식을 이끌어 낸 파주시가 경기서북부의 균형발전은 물론 남-북파주 격차 해소를 위한 지하철 3호선의 조리ㆍ금천선 연장안 추진에 본격 나섰다.

파주시는 지축선(고양시 지축역~파주시 조리ㆍ금천선 연장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8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인 지축선은 고양시 지축역~삼송역~벽제~파주조리ㆍ금촌의 총 연장 16㎞로 사업비는 1조9천2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내다 보고 있다.

시는 ▲파주~고양~서울을 연결하는 최단노선인 통일로(주변인구 고양ㆍ파주ㆍ서울등 34만4천여 명, 하루 통행량 5만여대) 교통량 증가로 대체 교통수단이 필요하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인 경기서북부의 균형발전과 획기적인 교통접근성 개선을 위한 파주~고양북부를 연결하는 철도노선 신설 필요성 등을 들어 지축선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 사업을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위한 용역은 파주는 물론 인근 고양시에서도 절실한 것으로 판단, 관련 용역을 발주하는등 서두르고 있다. 파주의 경우 지난 2016~2018년간 한국교통연구원에 ‘파주 철도망 효율화 구축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고양시에서도 ‘고양시 철도교통구축 및 연계 효율화방안 수립용역’을 발주에 나서는 등 파주와 고양시가 지축선을 위해 공동보조를 맞추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국토부에 지하철 3호선(일산선)과 파주 조리ㆍ금천을 연장하는 지축선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은 분단 이후 65여년간 낙후된 접경지역 동반성장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특히 경기북부의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남북파주의 격차해소 그리고 인접 도시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는데 높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역균형발전과 대륙철도를 연결해 미래지향적인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10년 단위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는데, 현재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6~2025)이 시행 중이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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