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한강신도시 장기도서관 착공 2년3개월여만에 공식 개관

김포한강신도시의 문화적 요람이 될 장기도서관이 착공 2년3개월여만에 공식 개관됐다.

시는 정하영 시장과 김두관 국회의원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도서관 관계자, 학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김포시 김포한강2로 42(장기동 2001-1)에 위치한 장기도서관은 총 연면적 5천865㎡ 지하 1층, 지상4층 규모로 1층에는 어린이자료실(유아자료실, 수유실, 어린이 문화교실) 문화교실(강의실), 동아리실 등이 들어서 있다.

또, 2층에는 종합자료실(디지털자료코너, 연속간행물자료코너, 그룹 토의실), 청소년자료실, 3층에는 다목적강당, 전산실 4층에는 북카페, 옥상정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개관식에 이어 진행된 2부 부대행사에서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 동심을 즐길 수 있는 어른동화콘서트와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크리에이터북튜버이자 저자인 겨울서점의 미니 북토크가 마련됐다.

이어 JTBC의 ‘어쩌다 어른’ 등의 출연으로 유명한 한양대 정재찬 교수의 북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장기도서관 개관으로 김포시는 중봉, 통진, 양곡, 고촌을 포함 총 5개의 도서관을 확보하게 됐으며, 오는 5월에는 풍무도서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개관식에서 “그간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시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같아 기쁘다”며 “청년실업 등과 연계해 도서관에 많은 역할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기도서관은 사업비 부담을 놓고 김포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8년여를 끌어오다 지난 2016년 8월 최종 합의를 이루어 같은 해 9월 착공했지만, 착공 8개월여만인 이듬해 5월 구조물의 기울임 현상이 발생, 재시공조치가 내려져 당초 계획보다 1년여 늦어져 개관하는 우여곡적을 겪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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