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지역경제 활성화 역점…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도시로
안양시가 2019년 기해년을 맞이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민선 7기 안양시를 이끄는 최대호 시장은 앞서 신년사를 통해 6대 시정운영방향을 제시하면서 ‘시민이 행복한 스마트 안양’을 만들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 시장은 특히 올해 청년 관련 정책을 집중 추진해 ‘청년이 찾아오는 젊은 도시’로의 변모를 시도하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과 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힘을 쏟아 4차 산업혁명의 선도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최 시장을 만나 기해년 시정 운영 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에 대한 소회는.
그동안 선거를 여러 번 치러봤지만 지난해 만큼 힘든 선거는 없었던 것 같다. 공천과정에서부터 경선, 본선 그리고 선거 이후까지 가짜뉴스로 인해 많이 힘들었고 상처 또한 많이 받았다. 그러나 이제는 시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이러한 가짜뉴스가 더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제 저는 시민의 힘을 바탕으로 오직 한길, 안양시민만을 바라보고 안양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시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언론과 시민 여러분께서도 많이 도와주시기 바란다.
-민선 7기 시정운영 방향은.
시정구호에 담겨 있는 3가지 키워드는 시민, 스마트, 행복으로, 민선 7기 시정운영의 핵심가치다. 시민이 곧 시장이며 스마트한 미래 안양을 구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안양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시정운영 방침 역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안양 ▲가족의 삶을 책임지는 안양 ▲모두 함께 잘사는 안양 ▲깨끗하고 안전한 안양 ▲만안구와 동안구가 고르게 발전하는 안양 등을 5대 핵심과제로 정해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우리 시는 이러한 목표로 안양의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마트 콘텐츠산업을 육성해 안양을 4차 산업 핵심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믿어도 좋다.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구체적 복안은.
좋은 아이템과 열정을 갖춘 청년이라면 안양시가 성공기업으로 이끌어 드릴 것이다. 창업은 물론 정책자금 지원과 마케팅, 법률지원, 네트워킹, 컨설팅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청년정책관실’과‘청년일자리팀’을 신설했다. 청년층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와 안정적 주거환경이다. 이를 위해 청년펀드 300억 원을 조성해 성공하는 기업 100개를 집중 육성ㆍ지원할 것이다. 또한 석수동과 인덕원역 일대에 청년스마트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스마트타운에는 청년층 입주와 창업을 지원할 임대주택, 청년지원센터 등이 들어서고 청년동아리 문화 활동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새해를 맞이하는 각오는.
올해는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본격화 하는 해이다. 공약한 사업들이 하나씩 잘 추진될 수 있도록 1천800여 공직자들은 혼연일체가 돼 매진할 것이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당부드린다. 안양시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시기 바란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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