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출산 시대에 남양주시청 직원이 새해 첫 네 쌍둥이를 출산해 화제다.
남양주시는 세정과 직원인 남은희 주무관(39ㆍ여)이 여아 네쌍둥이를 출산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네쌍둥이는 출산예정일보다 일찍 세상에 태어났지만 다행히 산모와 영아들은 비교적 건강한 상태로 산후조리원과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고 있다.
시는 남 주무관에게 출산장려금(230만원)과 가정양육수당, 아동수당 및 산후조리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유모차 등 출산축하용품을 조 시장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같은 부서의 한 직원은 “황금돼지해인 올해 동료가 그렇게 원하던 좋은 일이 생겨서 내 일 같이 기쁘다”며 “올해에는 남양주시에 좋은 일만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조광한 시장은 “극심한 저출산 문제로 국가적 위기를 걱정하고 있는 이때, 남양주시에서 소중한 생명들이 태어난 것을 누구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처럼 출산과 육아가 행복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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