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군사 냉전의 상징인 방호벽 3곳을 철거해달라고 국방부에 건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건의한 방호벽 3곳은 지난해 말 ‘경기도·제3야전군사령부 정책협의회’ 안건으로 주로 도심지에 조성돼 차량 흐름에 방해가 되는 곳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군 협의를 통해 철거가 결정되면 경기도 예산을 지원받아 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대전차 방호시설이 철거되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차 방호시설은 군부대가 적 전차의 진입을 지연시킬 목적으로 도로 양쪽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파주= 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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