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20억 화장품 용기 제조업체 운영
“사회 문화적 제약 존재… 권익보호 온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여성 기업인의 역할과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천지역 여성기업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천시여성기업인협의회 2대 회장을 맡고 있는 전영신 회장(56)은 부천시 도당동 소재 화장품 용기를 생산하는 ㈜청진의 대표이사다. 지난 1994년 창립된 ㈜청진은 50여 명의 종업원과 지난해 매출액이 120억 원에 달하는 튼튼한 중소기업이다.
1천여 종의 다양한 플라스틱 용기와 캡의 프리몰드를 보유하고 용기 개발을 위한 금형제작, 실크스크린인쇄, 라벨링, UV코팅 증착 등 모든 후가공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한국콜마 등 200여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튼튼한 경영력을 바탕으로 감성과 나눔경영의 안정적인 사업을 추구하며 제조업에 대한 자부심을 지닌 부천의 유망 여성 기업인으로 성장했다.
전 회장은 지난 2015년 부천지역 여성 기업인의 산업경쟁력 강화와 친목도모, 정보교류를 통한 협업과 상생의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순수 민간협의회 성격의 부천시여성기업인협의회를 창립, 부회장을 맡아 활동해왔다. 지난해 12월 정기총회를 통해 2대 회장으로 선출돼 부천 관내 여성기업인의 권익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각오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 회장은 “여성기업인들의 사회 문화적 제약이 아직도 존재하고 있다”면서 “모든 시련을 당당하게 이겨내고 성공한 여성기업인들이 지역사회 발전에 큰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50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부천시여성기업인협의회는 더 많은 여성기업인의 창업에 도움을 주고 이들 여성기업인이 경쟁력을 갖고 다양한 사업현장에서 당당하게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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