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설을 앞두고 21일부터 2월 6일까지 17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단계별로 나눠 추진되는 이번 치안대책은 1단계(21일~30일) 활동을 통해 취약지역 점검과 불안요소 해소에 주력하고, 2단계(31일~2월 6일)로 경찰 역량을 집중해 가시적 예방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은 금융기관ㆍ편의점 등 현금다액 취급업소와 주택가 등 침입절도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진단을 시행해 방범인력과 시설을 보완하고, 범죄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해 지역사회의 예방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관서 자원근무를 확대하고, 경찰관 기동대ㆍ상설중대를 기초 치안에 투입해 범죄 취약지를 집중적으로 순찰한다. 동시에 지역 협력단체와도 합동순찰을 확대해 명절 기간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의 불안을 야기하는 살인ㆍ강도 등 주요 강력범죄에 대비해 합동모의훈련(FTX)을 실시하고, 기능과 관할을 불문한 협력대응 체계를 확립해 신속히 검거할 수 있도록 현장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명절 기간에 증가하는 가정폭력ㆍ아동학대 사건의 경우, 현장에 출동해 피해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사후관리(응급조치, 보호시설 인계 등)를 통해 피해자 보호에 힘쓸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연휴기간 차량 정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탄력적인 특별교통관리 대책도 펼쳐 원활한 도로 소통을 확보할 계획이다.
북부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평온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찰 역량을 총 동원해 지역 치안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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