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체내에서 물은 혈액순환을, 체온조절을 해 준다.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녹여 오줌으로 배설하게하며 몸 전체를 순환 산소와 영양분을 운반하고 유해산소를 제거하고 미세먼지와 독소를 밖으로 배출해 준다.
물은 인간에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의 80%를 예방해 준다. 그런 물이 하루에 보통 성인의 경우 2.0리터 정도가 필요하다. 하루에 필요한 량을 한꺼번에 마시는 것 보다 조금씩 자주 마셔야 한다. 체내에 수분이 부족하면 피로가 쉽게 오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현기증, 두통, 무기력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의 신체 중 70%가 물이며 혈액은 94%가, 뇌와 심장은 75%가, 뼈도 22%가 물로 구성 돼 있다. 물이 체내에서 5%만 몸 밖으로 빠져 나가면 견디기 쉽지 않다.
몸속의 수분이 10%이상 부족하면 심장마비나 심근경색이 일어나며 20% 이상 감소하면 생명을 잃게 된다고 의학전문가들이 말한다.
그토록 중요한 물, 물이 오염돼선 안 되는 이유다. 오염된 물이 체내로 들어가면 제 역할을 못 할 뿐만 아니라 물속에 들어 있는 오염물질에 의해 중독 사망할 수 있다.
4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이 풍부했다. 그래서 물을 함부로 썼다. 풍부한 물을 빙자 낭비가 심한 사람을 빗대 돈을 물 쓰듯 한다. 라고 비꼬았다.
그렇게 물이 흔한 것도 불구하고 1993년 유엔이 우리나라를 물 부족국가(물 스트레스국가)로 지정했다. 갑자기 강수량이 많이 적어진 것도 아닌데 물 부족이라는 것은 실제로 수량이 부족하다기 보다 연간 강우량은 풍부한데 수질이 오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우기와 건기가 있어 우기 때 많은 비가 동시에 내려 바다로 흘러가 버리고 건기 땐 사용할 물이 부족하다. 그런 저런 것을 종합 물 부족국가로 분류했을 거라 한다.
중요한 것은 가정과 사업장 공장 등에서 배출하는 오폐수로 하천과 강 수질이 심히 오염 그로 인해 깨끗한 물이 부족한 점이다.
1960년대 이후 산업화로 전국 하천과 강이 오폐수로 오염, 지하수까지 오염이 돼 먹을 수 있는 음용수는 물론 생활용수 공업용수까지 오염물질을 처리하지 않고는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대부분 오염이 됐다. 하천과 강뿐만 아니라 소류지 등 물이 있는 곳이면 내륙 산간을 제외한 어느 곳 한곳도 외예 없이 물이 오염, 오염된 물을 사용 농사를 지을 수밖에 없다.
하천이 오염되다 보니 농사지을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까지도 부족할 지경에 이르게 됐다. 대기오염도 중요하지만 수질이 오염 돼서는 안 된다. 물이 곧 생명이기 때문이다.
인체에서 수분이 20%가 넘게 부족하면 생명이 위험하다. 그 점만 보아도 생명에 물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 수 있다.
인간의 생명과도 같은 물 그런 물이 오염돼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가 지켜야 할 깨끗한 물, 그런 물을 지키는데 모두 함께해야 한다.
한정규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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