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DMZ를 세계적인 평화상징지역으로 육성

파주시가 DMZ(비무장지대)를 세계적인 평화상징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는 DMZ가 갖는 역사, 문화, 관광, 생태적 가치 등 신성장 동력을 적극 활용해 귀중한 자산인 DMZ를 한반도 뿐 아니라 세계적 평화의 상징 지역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통일연구원이 지난 22일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DMZ의 평화적 이용’이라는 주제로 주최한 학술회의에서 자리에서 공식 언급됐다.

최종환 시장은 이날 경기도내 접경지역 지자체 대표 패널로 참석해 지자체의 DMZ 평화적 이용 관련한 정책과 관련 ”파주시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시정비전으로, DMZ 인근 통일경제특구 조성, DMZ 관광의 새로운 도약,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설립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계를 넘어 자유와 평화를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 곤돌라, DMZ 생태평화관광 전진기지화를 위한 임진각 확대 개발, DMZ 생태평화 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리비교 관광자원화, 판문점 관광에 대한 관광수요 해소를 위한 판문점 견학 운영, 오두산 평화·생태 철책탐방로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대전환기를 맞아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떠오르고 있는 DMZ를 품고 있는 파주시가 평화와 통일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DMZ의 평화적 이용으로 접경지역 파주의 경제 활성화 및 주민 소득 증대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회의는 ’DMZ의 평화지대화 방안과 기대효과’를 주제로 제1회의와 ‘DMZ의 평화적 이용과 지자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2회의로 나눠 각각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파주=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