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고산동일대 법무타운 조성은 복합문화단지 성공에 날개달아준 격"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4일 “고산동 일대 생활 SOC, 법무타운 조성은 의정부시 입장에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복합문화융합단지 성공에 날개를 달아준 격이다”며 즉각 환영했다.

안 시장은 기획재정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사업지 11곳 선정 대상 중 고산동 의정부 교정시설 일대에 생활 SOC 도입, 법무타운 조성’과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안 시장은 “대상지역 주변의 개발계획과 연계해 도로망 확충, 법무타운 조성 등에 있어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최대한 의정부시 의견이 관철되도록 관련부처와 적극적인 협의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법원ㆍ검찰청 이전이 예상되는 현재 녹양동 법원, 검찰청 부지 활용방안도 적극 검토해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대책을 지시했다.

기획재정부가 의정부지역 교정시설 부지에 법무타운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고산동 교정시설부지 40만 3천㎡가 의정부지법·지검 이전 후보지로 급부상하고 이전이 유력시 되고 있다. 이곳은 그동안 교도소 제소자들이 노역의 하나로 농사를 짓던 곳이나 현재는 비어 있다. 특히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등 교통접근성이 좋고 인근에 의정부경제살리기 8.3,5프로젝트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복합문화융합단지개발 부지와 접해 있다.

의정부지법·지검은 1983년 녹양동 현재 위치에 개청한 이후 경기북부 인구 급증으로 사건과 업무는 늘어난 반면 청사는 낡고 비좁아 청사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의정부지검ㆍ지법은 당초 의정부시가 조성하는 광역 행정타운 캠프 카일에 이전하기로 했으나 법원행정처가 지난 2017년 6월 입주를 못하겠다고 통보하면서 이전부지를 확정하지 못한채 표류해 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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