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재난·재해현장 누비는 마당발 봉사꾼
화재진압·인명구조·방범순찰 지역행사 지원·북한강 정화 등
주민 생명·재산 지키기 ‘앞장’ 지난해 군민의 날 ‘대상’ 영예
수십 년간 각종 재난ㆍ재해 현장을 누비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마당발 봉사꾼이 있다. 주인공은 가평군 자율방재단 김동석 단장(66)이다.
가평 토박이인 김 단장은 경기도 자율방재단 연합회장, 해병전우회 가평지회장 등도 역임하고 있다. 수많은 직함을 갖고 있듯이 그의 봉사활동을 다양하다.
김 단장은 지난 1988년 가평읍 의용소방대에 지원해 20여 년간 수많은 화재진화, 수상 인명구조, 산악구조 활동에 참여해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앞장섰다. 또 1999년 11월 가평해병전우회를 창설하면서 야간 방범순찰, 학생 선도, 인명구조, 지역 행사지원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북한강 수중정화 사업 맑은 물 가꾸기 일환으로 하천 정화사업, 익수자 대비 사전순찰과 안전계도 등에 힘쓰고 있다.
또 2000년에는 한국잠수협회 가평군지부를 설립, 초대 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해병수색대에서 배우고 익힌 잠수특기를 최대한 활용, 신속한 익수자 구조에 나서는 등 주민의 귀중한 생명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2006년에는 가평군 자율방재단을 설립해 위험지구 순찰 등 각종 재난ㆍ재해 사전 예방과 신속한 수해 복구에 남다른 열과 성을 다했다.
지난 2007년에는 한국아마추어 무선통신 가평군 사무소장을 맡아 재난통신지원단을 발족하면서 호명산에 기지국을 설치해 가평지역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무선을 통해 신속히 대원들을 소집해 대처에 나서는 등 각종 재난ㆍ재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김 단장의 이웃사랑은 지역 국회의원은 물론 소방방재청장, 해병전우회장, 국무총리 등으로부터 수많은 표창과 감사패를 받았으며 지난해 제51회 군민의 날에 지역안정부문 군민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 단장은 “재난 극복에는 민ㆍ관ㆍ군,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가꾸는 일에 우리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봉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